
한눈에 보는 정보
📍 위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유니스의 정원에서 차량 약 5분)
🚗 주차
식당 앞 주차 가능
🍲 대표 메뉴
- 즉석순두부
- 새우젓 순두부뚝배기
- 두부요리
⏱ 식사 시간
40~60분 정도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유니스의 정원을 함께 둘러볼 계획인 분
- 집밥 같은 한식을 좋아하는 분
- 자극적이지 않은 순두부를 찾는 분
유니스의 정원을 둘러본 뒤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맛집을 찾았다.
남편이 미리 검색해 두었던 남산골 즉석순두부는 차로 5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듯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내부 또한 화려한 외관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동네 맛집 특유의 편안함이 느껴졌다.
집밥 같은 정겨운 한 상
우리는 즉석순두부와 새우젓 순두부뚝배기를 주문했다.
잠시 후 차려진 밥상에는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감자조림, 멸치조림, 오징어젓갈, 동치미 등 다양한 반찬이 함께 나왔다.
요즘 식당에서는 보기 힘든 집밥 같은 구성이었다.
반찬 하나하나가 과하지 않고 정갈해서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

기대 이상이었던 순두부
사실 순두부는 어느 식당을 가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곳은 국물부터 달랐다.
콩의 담백한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깊은 육수의 감칠맛이 더해져 한 숟갈 먹을 때마다 속이 편안해졌다.
남편이 주문한 새우젓 순두부뚝배기도 깔끔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다.
자극적이지 않아 마지막 한 숟갈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오래된 식당이 주는 따뜻함
식사를 하는 동안 자꾸 눈길이 갔던 것은 음식만이 아니었다.
연세가 지긋한 직원분들이 무거운 쟁반을 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문 대신 비닐 커튼이 달린 부엌을 보니 어린 시절 추운 겨울, 재래식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던 기억도 떠올랐다.
순간 음식의 맛보다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시간이 먼저 느껴졌다.
아마 이런 정성과 시간이 이 식당만의 맛을 만들어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남아주었으면 하는 식당
식당을 나서며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었다.
어릴 적 부모님 집이 세월과 함께 사라졌듯 이런 오래된 식당도 언젠가는 없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맛있는 순두부도 좋았지만, 따뜻한 밥상과 오래된 공간이 함께 기억되는 식당이었다.
유니스의 정원을 방문한다면 잠시 들러 따뜻한 한 끼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총평
⭐ 맛 ★★★★★
⭐ 반찬 구성 ★★★★★
⭐ 분위기 ★★★★☆
⭐ 재방문 의사 ★★★★★
화려한 맛집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변함없는 집밥 같은 한 끼를 먹고 싶은 날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유니스의 정원과 함께 둘러보면 더욱 만족스러운 안산 여행 코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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