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을 다니는 국민연금 가입자라면 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한번은 고민해 보았을 텐데요, 국민연금을 추가로 더 납입하고 더 많이 받는 방법이 있는지, 그게 본인에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궁금할텐데 여기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KBS뉴스 연금박사상담센터 이영* 대표 인터뷰 요약 정리>
▶ 먼저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핵심은 무엇일까요?
국민연금액을 결정하는 세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납입원금, 납부기간, 그리고 수익률인데 이 세가지에 의해 연금액이 결정됩니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기금운용을 하므로 수익률은 납부하는 사람과는 관련이 없긴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려면 결국 본인이 더 많이 내고, 더 오랫동안 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 두가지 요소를 잘 활용하면 연금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 직장인들은 연금액이 정해져 있는데 이걸 더 늘릴 수가 있나요?
아쉽게도 직장인은 급여에서 내기 때문에 따로 조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추가로 국민연금을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네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첫째, 추후납부하시는 분들로 과게에 안낸 기간을 지금 다시 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임의가입자입니다. 이건 국민연금 가입 의무는 없는데 내가 낼 지 안 낼지를 선택할 수 있는 분들인데 직장이 없는 주부나 학생들이 해당됩니다.
세번째, 임의계속가입자인데 이분들은 60세가 되면 국민연금 납입 의무가 종료가 되는데 국민연금을 더 받기 위해서 연금 개시 전까지 더 내겠다 하는 분들이 해당됩니다.
네번째, 반납자인데, 이건 옛날에 퇴직하면서 납부한 국민연금을 이미 돌려 받으신 분들이 해당 됩니다. 이 분들은 돌려 받은 금액을 다시 반납할 수 있습니다.

▶ 그러면 추가로 내는게 본인에게 유리할까요? 아니면 그 비용으로 다른 투자를 하는게 유리할까요?
본인이 추가로 납부하게 되면 나중에 얼마를 더 받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상계월수라는 게 있습니다. 내가 낸 돈과 받는 돈을 서로 계산해 보는 것인데, 상계월수는 앞으로 '추가로 내야 될 금액을 회수하는데 얼마나 걸리는가' 를 알아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계월수가 짧으면 원금을 빨리 회수한다는 의미로 상계월수가 낮을 수록 좋은 것입니다.

▶ 상계월수를 계산하는 식이 있나요?
앞으로 추가로 내가 내야 할 원금을, 나중에 연금 수령시 늘어나게 될 연금액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천만원을 한꺼번에 냈는데 한달에 연금이 10만원이 올라갔다면 상계월수가 100개월이 되는 것입니다. (천만원/십만원). 자세히 풀어보면 천만원을 납부하고 한달에 10만원씩 늘어나니까 100개월(약8년)이 되면 원금이 회수가 됩니다. 65세에 연금이 개시된다고 보면 73세에 추가로 낸 원금을 다 받게 됩니다.
지금은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어가기 때문에 81세까지 산다로 보면 원금의 2배를 받게 되고, 98세까지 살게 되면 4배를 받게 되어 굉장히 좋은 구조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받았던 국민연금을 반납하는 경우는 더 유리하다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과거 퇴직할 때 국민연금을 반환일시금으로 돌려 받으신 분들이 있는데 이걸 반납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반납제도를 활용하는 분들은 실제로 내가 낸 돈에 대비해서 상계월수가 50개월 안쪽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연금개시 후 4년만 지나면 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납부한 금액에 대비해서 연금액이 훨씬 많이 올라가기 때문인데 반납은 사실상 과거의 소급대체율을 그대로 소급 적용해 주기 때문입니다. 반납이라는 데도 자체가 유리하게 설계가 된 제도이기 때문에 해당된다면 활용하는게 굉장히 좋습니다.
▶ 임의 가입이나 임의 계속 가입 같은 경우는 추가 납부가 더 유리할까요?
임의가입 이라든가 추납을 하실 분들이 애매한 구간들이 있습니다. 이걸 하는게 좋은지 판단하기 위해서 우선 상계월수를 확인하고 상계월수가 120개월 이내로 나오면 일단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국민연금이 아닌 개인련금은 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보통 15년 걸리는데 국민연금은 15년 이하, 빠르면 10년 이하에도 원금을 회수합니다. 따라서 그 이상 살게 되면 계속 이자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20개월(10년) 안쪽으로 상계월수가 나오면 가성비가 좋다고 보는 겁니다.
▶ 상계월수가 높게 나오면 다른 곳에 투자 하는데 유리하겠네요?
상계월수가 높아지면 그만큼 원금을 회수하는데 오래 걸리므로 그럴때는 다른 연금이나 투자와 비교해서 어떤게 유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굉장히 좋은 제도이지만 유족연금 중복 수령이 안된다든가 하는 약간의 불리한 부분도 존재하므로 잘 비교해 보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개인 연금은 남은 금액을 유족에게 지급하는데 국민연금은 남은 유족이 국민연금 수급권이 있으면 중복 수급이 안됩니다.
▶ 상계월수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국민연금공단에 전화해서 자신의 상계월수를 알고 싶다고 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국민연금의 우리 모두의 노후 자산인데 수익률이 잘 나고 있나요?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은 평균적인 주식 투자 인덱스에 비해서는 잘 나고 있는 거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복이 있을 수 있고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2055년 정도에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저출산 등으로 내는 사람이 줄고 받는 사람은 많아지기 때문에 국민연금 구조에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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